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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및 경제

휘발유값 역대 최장 '28주째' 상승..전국평균 리터당 1563.8원

휘발유값 역대 최장 '28주째' 상승..전국평균 리터당 1563.8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28주 연속 올라 매주 최장기간 상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흐름에 제동이 걸리면서 국내유가 역시 상승세가 잦아들 전망이다. 국제유가가 국내유가에 반영되기까지는 2~3주 정도가 걸린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2원 오른 리터당 1563.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값은 지난해 5월 첫째 주(1487.5)부터 7월 넷째 주까지 13주 연속으로 떨어졌지만 8월 첫 주 반등 이후 28주 연속 상승했다. 201010월 첫째 주부터 20114월 첫째 주까지 이어진 기존 최장 상승기록 26주도 지난주 넘어섰다. 이번 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보다 72.5원 높은 수준이다.

2월 첫째 주 평균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5원 오른 1359.5원을 기록했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83.8, 경유는 4.6원 상승한 1380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4.8원 오른 1533.2, 경유는 5.5원 상승한 1329.9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리터당 1654.4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0.6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리터당 1542.2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2.2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의 달러화 강세·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과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문 http://v.media.daum.net/v/20180210090054671?f=m&rcmd=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