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레고보다 쉽다! ‘블록체인’

알고 보면 레고보다 쉽다! ‘블록체인’

운전 면허증은 운전을 하기 위해서 취득하는 자격증이지만 실제로 주민등록증을 대신해서 사용하는 신분증의 수단이다. 블록체인은 일부 비트 코인의 의미가 아니라 큰 의미의 신분 보장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보안기술의 신생스타 ‘블록체인’에 대해 들어본다.

요즘 떠오르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보다는 조금 생소할 수 있을텐데요. 사실 이런 기술보다 더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망되고, 심지어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리는 기술이 바로 ‘블록체인’이랍니다.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까지 전 세계 은행의 80%가 블록체인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했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블록체인이 향후 세계 경제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떠한 기술이기에 이러한 전망이 예측되는 것일까요?

블록체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비트코인’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대표적인 온라인 가상화폐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인데요. 비트코인은 일반적인 가상화폐와는 많은 점에서 다릅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카카오톡의 ‘초코’나 한때 유행했던 싸이월드의 ‘도토리’ 같은 가상화폐는 이를 발행하고 운영하는 회사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장치가 존재하지 않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비트코인은 P2P(Peer to Peer)를 기반으로 거래가 이루어지며, 거래시 이중지불을 막고 거래내역을 저장할 때 ‘블록체인’을 사용합니다.

 

블록체인(Blockchain)의 이름을 보면 보다 이해가 쉬운데요. 이름 그대로 ‘블록’(Block)들을 ‘사슬’(Chain) 형태로 엮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때 ‘블록’은 개인과 개인의 거래(P2P)의 데이터가 기록되는 장부(Database)가 되는 것이며, 이런 블록들은 형성된 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차적으로 연결된 ‘사슬’ 구조를 가지게 됩니다.

 

즉, 거래명세를 담은 블록들이 사슬로 이어져 하나의 장부를 이루게 됩니다. 이때 모든 거래장부를 네트워크 참여자들에게 공개, 분산하여 관리하기 때문에 ‘공공 거래장부’ 또는 ‘분산 거래장부’로도 불립니다.

원문 http://www.msip.go.kr/webzine/posts.do?postIdx=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