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업무능력 5가지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 인공지능(알파고)이 고숙련 전문가(프로 바둑기사)를 능가하고 자동차가 스스로 움직이는 것도 모자라 인간보다 사고율이 낮으며 우리가 흘린 빅데이터로 글로벌 회사들은 우리의 행동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예측하고 있다.
택시 회사 우버는 택시가 한 대도 없으며 숙박 회사 에어비앤비 또한 호텔 하나 갖고 있지 않다. 15억명의 사람이 페이스북의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으나 페이스북은 단 하나의 콘텐츠도 만들지 않는다.
이런 변화는 그저 시작일 뿐이며 변화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현 시대를 기하급수적 시대라고 부르고 있으며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라고 부르고 있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고 있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업무능력은 무엇이 있을까?
나는 이번에 출간한 <일취월장 : 일을 잘하기 위한 8가지 원리> 중 ‘미래’편과 ‘성장’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규명하고 더 나아가 시대가 요구되는 3부류의 인재상(호모 아카데미쿠스, 슈퍼 네트워커, 이성적 몽상가)를 제시하였다. <일취월장>을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업무능력 5가지를 추려보고 간단하게 정리해 보고자 한다.
1. 학습 능력
알파고 충격은 단순히 바둑이 인공지능에 의해 정복당했다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인공지능에 의해 대체되는 직업이 단순 지식 노동자에 그치지 않고 고숙련 전문가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파고 충격 이후 주요 기관들은 대표적인 고숙련 전문가인 의사와 변호사까지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고 있다.
고숙련 전문가에 대한 인공지능의 승리는 아무리 고도화되고 가치 있는 ‘지식’이라고 할지라도 한순간에 ‘구닥다리’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과거의 지식을 무가치하게 만드는 새로운 지식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러한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학습 능력이 필요하다. 새로운 지식을 빠르게 습득해 자신이 하는 일에 접목시고 새로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학습 능력은 문해력이 높을 때 가능하다.
문해력이란 텍스트(영상 정보 포함)를 이해하고 평가하고 활용할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문해력은 ‘독서’와 ‘글쓰기’로 높일 수 있다. 결국 독서와 글쓰기의 생활화가 가능할 때 문해력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고 높은 문해력은 뛰어난 학습능력을 갖추게 하여 변화의 속도에 뒤처지지 않게 해 줄 것이다. (<일취월장> p. 472~496 - ‘호모 아카데미쿠스’)
2. 연결 지능
우리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한 네트워크 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는 온-오프로 전 세계의 사람들이 연결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 경영, 사회, 정치, 거의 모든 분야가 서로 긴밀하게 엮여 있다. 그렇기에 다양한 네트워크의 속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아는 ‘연결 지능’이 뛰어난 인물을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요구하고 있다.
나는 <일취월장>에서 연결 지능이 뛰어난 인물을 ‘슈퍼 네트워커’라고 칭하였다. 슈퍼 네트워커너는 ‘연결이 사물의 본질을 바꾼다는 것’을 간파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슈퍼 네트워커는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인터넷 초연결 네트워크의 본질을 이해하고 활용할 줄 알며, 세계의 경제/경영이 어떻게 긴밀하게 엮여있는 지에 대한 공부가 되어 있으며 조직 내의 아이디어 흐름의 주요 소통자로서 역할을 충실하고 대면한 개인을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일취월장> p. 504~518 - ‘슈퍼 네트워커’)
그 어떤 이들보다 슈퍼 네트워커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고의 수혜자가 될 것이다.
3. 데이터 기반 사고
4차 산업혁명의 6가지 메가트렌드 중 하나는 ‘디지털화’이다. 이제는 모든 것이 디지털로 치환되고 있다. 알파고 이세돌을 이기게 된 것도 디지털화된 기보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심지어 지금은 기차의 모든 움직임도, 농지의 컨디션도 디지털로 바꿀 수 있다. 결국 모든 것의 디지털화는 ‘빅 데이터’라는 새로운 용어를 등장하게 되었다. (<일취월장> p. 431~438 - ‘기하급수의 6D’)
빅 데이터는 데이터를 소유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를 구분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활용할 줄 아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격차를 더욱 크게 만들 것이다. 빅 데이터 시대가 아니라고 할지라도 테이터 기반적 사고 즉 통계적 사고는 중요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더욱 중요하다. 데이터를 꼭 확인하고 그것을 제대로 분석하여 활용할 줄 안다면 이는 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데이터를 만들 수 있으면 금상첨화! (<일취월장> p. 99~110 : - ‘통계적 사고’)
4. 친 AI / 친 기술적 마인드
“저항은 부질없는 짓이다.”
영화 <스타트랙>의 대사이다. 기술의 발달은 막을 수 없다. 그것이 두렵더라도 말이다. 지금도 우리의 삶의 여러 곳에 침투해 있는 인공지능은 앞으로 우리 삶 전반에 걸쳐 함께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인공지능과 첨단 기술에 대한 열린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기회가 찾아 온다. 두려워 피하는 자가 아닌.
특히 인공지능에 대한 공부가 미리 되어 있다면 직접정인 일을 하지 않다 하더라도 그것을 자신의 일에 활용할 수 있는 ‘눈’을 얻게 될 것이다. 또한 더욱 양극화 되어가고 있는 일자리에서도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 말이다.
앞으로 10~20년 후에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는 ‘상식’이 될 것이다. (<일취월장> p. 439~455 - ‘인공지능과 고용의 미래’)
5. 주도적 창의성
인간이 인공지능에게 앞으로도 수 십년간 상대적 우위를 점 수 있는 것은 세 가지이다. ‘의식’, ‘공감능력’, ‘창의성’이다. 물론 미래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인공지능 학자들의 책들을 보면 창의성, 공감능력, 의식 순으로 무너질 확률이 크다. 하지만 창의성은 여전히 인간의 최고의 무기이다.
혁신의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일자리는 빠르게 변화할 것이고 살아남는 일자리들은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관련되어 있거나, 공감 능력이 필요하거나, 창의적인 직업일 것이다. 그러므로 창의성은 있으면 좋을 것이 아닌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능력이 되었다.
인지심리학 연구에 의하면 창의성은 ‘지능’과 상관관계가 높지 않다. 창의성과 관련된 여러 자료를 본 나는 이런 결론에 내리게 되었다.
‘창의성은 지능이 아니라 태도에 가깝다.’
다시 말해 모두 다 창의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개인이나 조직이나 창의성과 혁신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은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일취월장> ‘혁신’편을 통해 창의성을 불러일으키는 4가지 속성, ‘다양성과 연결’, ‘질보다 양’, ‘굴절적응’, ‘결핍과 한계상황’을 정리했다. (<일취월장> p. 222~260 - ‘혁신’)
창의성을 주도적으로 얻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변화에 두려워하기 보다 변화를 기회로 삼을 수 있는 독자 여러분이 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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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 [IT전문가] - 인공지능 배우기 학습 사이트
[출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필요한 업무능력 5가지|작성자 그녀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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